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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지마' UAE, 이란 금융망 퇴출 저울질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6 16:01
수정2026.03.06 17:16


중동 전쟁의 애먼 피해국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경제적 숨통을 옥죌 초강경 제재를 검토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UAE는 이란의 자국 금융망 접근을 제한해 석유를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대외전략을 주도하는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계좌를 틀어막고 돈세탁하는 유령회사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UAE 당국자들이 이 같은 제재 가능성을 이란에 이미 은밀하게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WSJ은 UAE가 실제로 제재를 결단할지는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UAE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외화와 국제 무역망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금융허브 역할을 해왔습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란은 UAE를 통해 제재를 회피해 석유를 수출하고 그 이익을 역내 대리 세력을 지원하는 데 썼습니다. 그만큼 UAE가 실제로 이란의 금융망 접근을 제한한다면 이란은 경제적, 정치적 활동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이 터지자 걸프국들을 공습하면서 UAE의 국제공항, 관광지역, 주택가 등을 거의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습니다. 

UAE 당국자들은 이란을 제재할 경우 지금과 같은 이란의 군사적 보복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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