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자영업자 대출 확대하자마자…서민금융 잇다 삐그덕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3.06 11:26
수정2026.03.06 11:54

[앵커]

종류도 많고 조건도 복잡한 서민금융 상품을 한 번에 보고 대출까지 바로 받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서민금융 '잇다'라는 앱인데요.

자영업자 대출 상품까지 늘려 최근 재출시가 이뤄졌는데, 그러자마자 전산 오류가 터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윤하 기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요?



[기자]

'서민금융 잇다'는 지난 2024년 7월 최초 출시된 뒤, 이번에 자영업자 범위를 확대해 재출시됐는데요.

신용점수 기준이 기존보다 넓어졌습니다.

햇살론카드의 경우 신용평점이 하위 20%인 소상공인이 대상이었는데 하위 50%까지 확대됐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앱 재출시 첫날부터 햇살론카드 보증신청이 막혔습니다.

주소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는 화면이 나오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고객의 소득 정보 등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공공마이데이터 연계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이런 오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24년 최초 출시 당시에도 운영 첫날부터 이틀간 오류를 빚었습니다.

상품별 조회가 안 됐고, 사용자가 인증을 수차례 반복해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 플랫폼을 개시한 금융위원회가 당초 계획했던 일정을 무리하게 맞추느라 성급하게 오픈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잇다'를 이용한 이용자는 지난 한 해 동안 665만 명, 월평균 이용건수도 21만 6천 건으로 재작년보다 13.1% 증가하며 금융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며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앱을 운영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은 "문제가 생긴 당일 즉시 조치를 마쳤다"며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윤하다른기사
"한 달간 커피 10% 할인"…카카오페이, 10·20대 혜택 강화
자영업자 대출 확대하자마자…서민금융 잇다 삐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