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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유조건 피격에 국제유가 상승폭 확대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06 11:26
수정2026.03.06 11:40

[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는 가운데 해협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유조선이 피격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는데,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유조선이 어디서 피격당한 건가요? 

[기자] 

호르무즈 해협과는 거리가 떨어진 페르시아만 가장 안쪽이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과 CNBC에 따르면 걸프 해역에서 정박 중이던 유조선 2척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척은 이라크산 연료를 싣기 위해 이라크 쪽 페르시아만 항구 인근에 정박해 있던 바하마 선적 유조선이었는데요. 

이 유조선은 폭발물을 실은 이란의 원격조종 보트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한 척은 쿠웨이트 인근 해상에 정박해 있다가 공격을 받아 폭발했습니다. 

엿새째에 접어든 이란 사태는 중동 전체로 번지는 분위기인데요.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미군이 주둔한 알 다프라 공군기지 인근에 드론이 떨어지면서 에너지 시설이 피해 입었고, 바레인에서는 이란의 미사일이 국영 정유시설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유가 불안도 재점화됐죠? 

[기자]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로 전장보다 8.51% 상승했습니다. 

WTI가 81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도 5% 가까이 급등하면서 8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중동 전체로의 확전 우려로 국제유가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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