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권, 생산적 금융에 5년간 40조 투입…국민성장펀드 8조 투자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06 11:23
수정2026.03.06 16:51
보험업권이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8조원을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6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주요 보험사 14곳과 함께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운용계획과 보험사의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을 논의했습니다.
보험업권은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지원하고 이 가운데 8조원을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열린 '제2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에서 제시된 규모보다 3조2천억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보험사들은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장기 인프라 투자와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간접투자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과 벤처·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펀드로 장기 자금 투입이 필요한 산업에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보험사는 펀드에 출자하는 유한책임사원(LP) 형태로 참여하거나 인프라 사업 등에 대출·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그간 보험사는 장기 자산운용에 적합한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장기 국채로의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국가첨단산업에 대규모, 장기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장기 투자처라고 강조했습니다.
보험업계는 실제 투자 집행과 사후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책펀드 투자에 대한 위험계수 조정 등 건전성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습니다. 정부의 손실분담을 고려해 위험계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제적 실질에 부합하는 리스크 측정을 위한 건전성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습니다.
김진홍 금융산업국장은 " 글로벌 규범을 고려해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담대 등 관련 자본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생산성이 높지 않고 부동산에 편중되어 있는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험업권의 자산운용 특성을 고려할 때 첨단산업 분야에 장기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며, 유망한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하여 제안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9일 열리는 제3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등을 통해 금융업권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생산적 금융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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