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허락 없인 안돼…美, 엔비디아 '수출 허가제' 검토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06 06:46
수정2026.03.06 07:46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미국과 중국, 두 고래들의 싸움에 지친 엔비디아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중국 수출용 칩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정부는 '수출 전면 허가제' 카드를 꺼내 들며 규제 허들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인프라 확장에 열을 올리던 각국 정부도 난감한 상황이 됐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단 중국 수출 얘기부터 해보죠.
엔비디아가 결국 발을 뺐네요?
[캐스터]
미국과 중국의 기약 없는 줄다리기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엔비디아가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중국 수출용으로 설계된 H200 칩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최근 실적 발표 때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중국 수출길을 트겠다, 재차 강조했지만, 올 초 트럼프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도, 양측이 주거니 받거니 규제에 규제를 더하면서, 지금껏 단 한 건의 계약도 이행되지 못했고, 결국 100만 대에 육박한 주문이 쌓였는데도 불구하고 발을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생산라인을 차세대 칩인 베라 루빈으로 돌리기로 했는데, 중국의 잠재력이나, 탄탄한 고객층을 고려했을 때 아쉽기 그지없는 결정일 수 있지만, 중국 매출을 빼고도, 이번 분기에만 월가 예상치를 한참이나 웃도는 795억 달러를 벌어들일 걸로 보고 있고, 연간매출도 기존에 제시했던 5천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요가 확실히 보장된 차세대 칩에 주력하기로 한 모습입니다.
일단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업계는 이 자리에서 그간 질질 끌어온 수출 통제와 관련한 확실한 그림이 나올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미국 정부는 허들을 더 높이려 하고 있죠?
[캐스터]
밤사이 나온 보도를 보면,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와 AMD가 생산하는 AI칩을 세계 어디가 됐든, 수출할 때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만약 실제 시행되면 양사가 만드는 대부분의 AI 가속기가 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약 4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통제를 사실상 전 세계로 확대하는 조치인데, 전면금지라는 성격보다, 미국 정부가 AI 산업의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구조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도 영향을 받게되는 건가요?
[캐스터]
경우에 따라 각국 정부도 AI 가속기를 구매하려면 미국 상무부 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는데요.
초안을 보면 승인 절차는 구매하려는 컴퓨팅 규모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신 칩인 블랙웰을 기준으로 1천 개 수준의 수출은 비교적 간단한 심사를 받게 되지만, 이보다 더 큰 규모의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는 그 과정이 훨씬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한 기업이 한 국가에서 20만 개 이상의 GPU를 운영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해당 국가 정부가 직접 협상에 참여해야 하고요.
미국 측이 안보 약속과 함께 자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가 여부에 따라 각국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같은 규정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미 행정부 내 여러 부처가 의견을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만약 실제 시행된다면 전례 없는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 두 고래들의 싸움에 지친 엔비디아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중국 수출용 칩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정부는 '수출 전면 허가제' 카드를 꺼내 들며 규제 허들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AI 인프라 확장에 열을 올리던 각국 정부도 난감한 상황이 됐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단 중국 수출 얘기부터 해보죠.
엔비디아가 결국 발을 뺐네요?
[캐스터]
미국과 중국의 기약 없는 줄다리기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엔비디아가 결국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중국 수출용으로 설계된 H200 칩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최근 실적 발표 때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중국 수출길을 트겠다, 재차 강조했지만, 올 초 트럼프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고도, 양측이 주거니 받거니 규제에 규제를 더하면서, 지금껏 단 한 건의 계약도 이행되지 못했고, 결국 100만 대에 육박한 주문이 쌓였는데도 불구하고 발을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생산라인을 차세대 칩인 베라 루빈으로 돌리기로 했는데, 중국의 잠재력이나, 탄탄한 고객층을 고려했을 때 아쉽기 그지없는 결정일 수 있지만, 중국 매출을 빼고도, 이번 분기에만 월가 예상치를 한참이나 웃도는 795억 달러를 벌어들일 걸로 보고 있고, 연간매출도 기존에 제시했던 5천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이고 수요가 확실히 보장된 차세대 칩에 주력하기로 한 모습입니다.
일단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업계는 이 자리에서 그간 질질 끌어온 수출 통제와 관련한 확실한 그림이 나올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미국 정부는 허들을 더 높이려 하고 있죠?
[캐스터]
밤사이 나온 보도를 보면,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와 AMD가 생산하는 AI칩을 세계 어디가 됐든, 수출할 때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만약 실제 시행되면 양사가 만드는 대부분의 AI 가속기가 리스트에 오르게 됩니다.
현재 약 4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통제를 사실상 전 세계로 확대하는 조치인데, 전면금지라는 성격보다, 미국 정부가 AI 산업의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구조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도 영향을 받게되는 건가요?
[캐스터]
경우에 따라 각국 정부도 AI 가속기를 구매하려면 미국 상무부 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는데요.
초안을 보면 승인 절차는 구매하려는 컴퓨팅 규모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신 칩인 블랙웰을 기준으로 1천 개 수준의 수출은 비교적 간단한 심사를 받게 되지만, 이보다 더 큰 규모의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는 그 과정이 훨씬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한 기업이 한 국가에서 20만 개 이상의 GPU를 운영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해당 국가 정부가 직접 협상에 참여해야 하고요.
미국 측이 안보 약속과 함께 자국 AI 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허가 여부에 따라 각국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이같은 규정은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미 행정부 내 여러 부처가 의견을 검토하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지지만, 만약 실제 시행된다면 전례 없는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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