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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해역 안쪽서도 유조선 폭발…국제유가 '급등'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06 05:55
수정2026.03.06 06:16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고 있는 이란이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유조선과 정유시설이 잇따라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공급망 차질 우려가 증폭되면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나리 기자, 이란이 유조선을 공격했다고요?

[기자]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기 전인 걸프해역 안쪽에서 공격을 받았는데요.

현지시간 5일 로이터통신과 CNBC에 따르면 걸프 해역에서 정박 중이던 유조선 2척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걸프해역 안쪽에서 유조선 1척이 폭발로 파손됐는데요.

미국 업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 정체를 알 수 없는 소형 선박 한 척이 바하마 선적의 유조선 '소난골 나미베호'의 유조선 좌현으로 접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쾅' 소리가 났습니다.

이 유조선은 이라크산 연료 8만 톤을 선적하기 위해 이라크 터미널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웨이트 인근에 정박 중이던 또 다른 유조선 1척도 좌현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모두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페르시아만 안쪽에서 벌어진 폭발이었습니다.

여기에 바레인에서는 이란의 미사일이 국영 정유시설을 타격하면서 전쟁 여파가 중동지역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어디까지 올랐나요?

[기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한때 10% 이상 올라 2024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8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5% 이상 급등하면서 8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국제유가 불확실성은 더 확대되고 있는데요.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공급망 불안이 가중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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