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메네이 아들 용납불가…쿠르드족의 이란공격 전적 찬성"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06 03:58
수정2026.03.06 05: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미국 압송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을 베네수엘라 과도정부를 이끌 인물로 인정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미국이 쿠르드족의 공격을 위해 공중 지원 등을 제공할지, 관련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선 "그건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란·이라크·튀르키예·시리아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쿠르드족이 이란 전쟁에 관여할 경우,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권 역시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이란 하메네이 정권에 이어 붕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쿠바도 무너질 것"이라며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쿠바로 유입되던 석유 공급을 차단하면서 쿠바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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