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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의결권 민간에 맡긴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05 17:38
수정2026.03.05 18:10

[앵커] 

국민연금이 130조 원에 달하는 국내주식 의결권을 민간 위탁운용사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관치금융' 논란을 해소하고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인데요. 

하지만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이정민 기자, 국민연금 의결권 일부를 위탁운용사들에 넘겨준다고요? 

[기자] 



보건복지부는 조금 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국내 주식의 자금 위탁 구조를 '펀드 출자'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현재 자금 일부를 자산운용사에 맡겨 굴리지만 그 주식에 대한 의결권은 쥐고 있는데요. 

펀드 출자 방식이 되면 운용사가 펀드 운용과 함께 해당 의결권도 직접 행사하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운용사들이 주주 환원을 늘리는 등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런 구조 전환에 반발도 적지 않다면서요? 

[기자] 

상장기업에 대한 운용사 영향력이 대폭 커지는 만큼 운용사에 대한 정교한 가이드라인과 평가체계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국민연금이 위탁운용하는 국내 주식은 130조 원 규모로, 국내 전체 보유 주식의 절반에 달합니다. 

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실효성 지적도 나오는데요. 

반대 의결권 행사율을 보면 국민연금은 20%를 웃도는 반면 운용사들 평균은 6%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민연금은 운용사의 수탁자 책임활동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평가한 결과를 자금 배정과 회수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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