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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삶의 질 정체…위태로운 40대 남성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3.05 14:49
수정2026.03.05 15:23

[앵커]

지난해 우리 국민의 소득은 늘었지만 삶의 만족도는 정체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단 저소득층뿐 아니라 40대 남성의 지표 악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웅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삶 전반에 주관적 만족도를 나타내는 '삶의 만족도'는 코로나19 시기 6.5점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하지만 2023년 4년 만에 6.4점으로 뒷걸음질 친 이후 이듬해인 2024년 역시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3년 평균 기준 OECD 38개국 중 33위 최하위권 수준입니다.

[최바울 / 데이터처 정책통계연구실장 : "정체가 된 부분이 100만원 미만의 가구 소득이 있는 사람들이 23, 24년이 5점대잖아요. 22년을 보면 6점을 넘어, 6점인가 그랬습니다. (저소득층 만족도가) 낮아져 있는 부분이 이게 (전체 만족도가)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요인이 아닌가…]

걱정과 우울감을 나타내는 '부정 정서'도 저소득층, 농림어업직을 중심으로 3.1점에서 3.8점으로 확 뛰었습니다.

자칫 자살 등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단 분석입니다.

실제 자살률은 2024년 29.1명으로 집계돼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몇년간 개선되던 소득 만족도도 소폭 후퇴했고, 상대적 빈곤율은 4년 만에 다시 15%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의 일부 지표 악화가 눈에 띕니다.

[최바울 / 데이터처 정책통계연구실장 : 이제 40대 남성이 비만율이랑 자살률 이런 것들이 좀 더 높고 사회단체 참여율도 이제 40대 남성의 하락 폭이 좀 더 크고 40대가 좀 이제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눈에 띄어서…]

미혼 혹은 이혼 가구 증가, 40대 가장의 위상 변화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이 4천381만원으로 3.5% 증가했지만, 악화된 지표들이 뚜렷해지면서 정책적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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