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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6개월 더…카드사 연말까지 연장한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6.03.05 14:44
수정2026.03.05 17:25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서비스 연장을 검토하거나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자사 포인트인 우리WON꿀머니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서비스 종료 시점을 기존 올해 6월 30일에서 오는 12월 16일로 6개월 연장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습니다.

우리카드는 "아시아나항공의 요청에 따라 전환 서비스 종료 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역시 기존 6월 말로 예정됐던 아시아나 마일리지 전환 서비스 종료 시점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카드사에 연장 조치를 요청한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카드사와 서비스 제휴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공문 등을 공식적으로 발송한 단계는 아니지만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제휴 카드는 카드 사용액에 따라 일정 비율의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상품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 등에 활용돼 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앞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사가 오는 12월 합병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전까지 기존 마일리지 전환 서비스를 유지해 소비자 혼선을 줄이려는 조치라는 해석입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하는 금융 소비자는 서비스 종료 이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카드 포인트를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종료 이후에는 양사 마일리지 제도 통합 정책에 따라 사용 방식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카드사들은 아시아나 제휴 카드의 신규 및 갱신 발급을 잇따라 중단하며 사실상 단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일부 카드사에서는 단종을 앞두고 한시적으로 혜택을 강조하는 이른바 ‘절판 마케팅’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제출한 마일리지 3차 통합안은 조만간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앞두고 있어 향후 제도 통합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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