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장에 승부수 던진 간 큰 개미들…레버리지 베팅 성공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05 11:45
수정2026.03.05 11:46
[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하며 5,700선을 터치한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38p(3.09%) 오른 5,250.92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12.2원 내린 1,464.0원으로, 코스닥은 45.40p(4.64%) 오른 1,023.84로 개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역대급 낙폭으로 무너진 와중에도 '우상향'에 베팅했던 일부 개인 투자자의 결단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개인들은 증시가 무섭게 추락했던 지난 이틀간 지수 상승시 곱절로 이익을 얻는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9037억원)를 제일 많이 담았고, 코스피 상승에 2배로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8866억원)를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했습니다.
이들 두 종목은 오늘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오전 11시 기준 각각 +20%, +18%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지수뿐 아니라 반도체, 2차전지, 조선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레버리지형 ETF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어제 순매수 상위 10위 종목 중 7개가 레버리지형이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전장보다 698.37포인트(12.06%) 내리고 코스닥지수도 159.26포인트(14.00%) 급락했지만, 일간 낙폭이 과도한 데다가 증시 모멘텀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사태 영향으로 코스피가 6000선을 내준 지난 3일에도 개인들은 지수 상승을 추종하는 ETF를 대거 사들인 바 있습니다. 상위 10개 중 레버리지형 종목은 4개였습니다.
당시 개인들은 KODEX 레버리지를 4624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담았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2325억원 규모로 두번째로 많이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제일 큰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346억원)와 KODEX 반도체레버리지(572억원)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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