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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1800원 급등에 정부 단속…밥상물가도 들썩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3.05 11:24
수정2026.03.05 11:48

[앵커]

앞서 대통령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만, 중동 정세 불안이 국내 휘발윳값에 시차도 없이 반영되면서 갑작스럽게 평균 1800원을 넘겼습니다.



정부가 시장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나리 기자, 일단 현재 휘발유 시세가 어떻습니까?

[기자]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는 오늘(5일) 오전 기준 리터당 1807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루사이 30원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던 2022년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74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전, 이어 대구·전북·광주 순입니다.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도 급격히 올라 리터당 1785원으로 역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시장 단속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임시국무회의에서 “갑자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폭등하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며 “제재 방안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가파르게 뛰던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물밑 협상 소식에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결되는 시점이 유가 안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밥상 물가도 또 올랐어요?

[기자]

우선 주요 전염병 확산으로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입니다.

돼지고기 삼겹살 평균 소비자가격은 100g당 2637원으로 1년 전보다 13.5% 올랐고요.

한우 가격도 1+ 등급 기준 안심이 100g당 1만 5247원, 등심이 1만 2361원으로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닭고기도 육계 소비자가격이 11% 올랐고, 계란 특란 한 판은 약 6% 상승하며 7천 원에 육박했습니다.

쌀과 일부 과일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고, 환율 상승과 공급 감소 영향 등이 겹치면서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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