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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관세에 떨고 있는 기업들…국회에 지원 요청

SBS Biz 김성훈
입력2026.03.05 11:24
수정2026.03.05 11:46

[앵커] 

매일같이 급변하는 상황이 우리 기업들에게는 막대한 불확실성이 되고 있습니다. 

대미 관세 문제까지 겹치면서 불안감이 커진 산업계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김성훈 기자, 기업들이 국회에 어떤 요청을 했습니까? 

[기자] 

오전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업계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기업들은 중동 상황 장기화를 우려하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창범 /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 에너지와 해운 등의 산업은 물론, 대중동 수출과 중동 프로젝트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 물류비용, 환율 등 주요 변수와 공급망 구조 변화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등 정유와 석유화학업계에선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7척이 묶여 있다"며, 1 척당 200만 배럴, 대한민국 전체의 석유 하루 소비량에 달하는 규모"라며,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지 요청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선 석유 가격 인상이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져 반도체 단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는데요. 

특히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인 헬륨 등을 90% 이상 조달 중이라 상황 장기화 시 생산 차질과, 중동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차질에 따른 반도체 수요 문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산업계는 업계별로 맞춤형 에너지 수급 시나리오를 정부가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대미투자법 처리도 촉구하고 나섰죠? 

[기자]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한국의 대미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며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통상 불확실성을 해소해 달라는 취지입니다. 

여야도 합의 속에 법 처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인데요. 

대미투자 특위는 이르면 오늘(5일) 법안 심사를 마치고 9일 의결해 1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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