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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접촉설에 에너지 가격 안정…대리 지상전 시작?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05 11:24
수정2026.03.05 11:44

[앵커] 

사망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아들이 차기 지도자로 떠오르는 등 겉으로는 강경 노선을 택한 이란이 뒤에선 미국 측과 비밀 협상을 시도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보셨던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국제유가도 이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우선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떤 움직임이 오갔다는 겁니까? 

[기자] 

현지시간 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한 다음날 이란 정보당국은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 CIA에 물밑 접촉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분쟁 종식조건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공식적으로 협상을 거부하고 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이란은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국제유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데요. 

지난달 27일 배럴당 70달러 초반에서 이란 공습 이후 80달러대까지 뛰었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이날 81달러대로 전장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앵커] 

이 와중에 이란 북서부에선 쿠르드족을 동원한 지상전이 시작됐다고요? 

[기자] 

미국 폭스뉴스는 이라크 북부에 기반을 둔 쿠르드족 민병대 전투원 수천 명이 이란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쿠르드족 관계자는 AP통신에 "미국이 우리에게 지원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는데요. 

백악관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르드 지도자들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쿠르드족에게 대리전을 요청하고 지원하기 위한 접촉이라는 언론 보도 내용은 부인했습니다. 

앞서 CNN은 미국 CIA가 이란 내 민중봉기를 조장하기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의 지상군 투입 없이, 쿠르드 민병대를 동원한 이란 내 지상 작전이 시작되면서 이번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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