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에 우리 배 26척, 144명 갇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5 11:17
수정2026.03.05 13:15
[이란 위협에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이 해역을 통과하던 선박들이 대거 계류하거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4일 기준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우리 선박 26척이 있으며,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144명을 포함해 총 597명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원노련 관계자는 "현지 선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공습 직후보다는 다소 안정을 찾은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일정량의 식량이 확보돼 있고, 정박지 인근에서 연료와 선용품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박상익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본부장은 "통상 항해 기간에 맞는 연료를 애초에 싣고 출항한다"며 "야채 등 신선식품은 보관이 쉽지 않지만, 아직 현지 보급이 가능하고, 냉동 보관이 가능한 육류 등은 재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로선 극단적인 상황은 아니며, 대부분 한 달 이상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3일부터 선원들의 고충과 불편 사항을 접수하기 위해 운영 중인 비상 상담 창구에는 아직 접수 사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선원들은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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