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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따라 '하늘택시' 뜬다…킨텍스에 K-UAM 실증 버티포트 구축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05 10:50
수정2026.03.05 11:00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도심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6일) 고양특례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K-UAM 실증 거점을 조성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도심 환경에서 도심항공교통 운항 안전성과 운영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2단계 실증 사업입니다.

앞서 정부는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개활지 중심의 1단계 실증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는 실제 도시 환경에서 운항을 검증하는 단계로 확대됩니다.

실증 거점은 단순한 이착륙장이 아닌 도심항공 종합 실증 인프라로 조성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이착륙장을 우선 구축해 도심 운항 안전성 검증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상용화형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전체 부지는 약 1만5천㎡ 규모로, 이착륙장 1곳과 계류장 2곳이 조성되며 여객터미널과 격납고 등 건축시설도 함께 구축됩니다.

이곳에서는 여객 처리와 지상 조업, 기체 정비(MRO), 운항 통제 및 시설 관리 시스템 등을 통합 운영해 실제 상용 운항과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 기준과 운영 절차를 검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 거점은 정부가 마련 중인 '버티포트 설계 기준'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됩니다.

이 기준은 이착륙장과 터미널 등 물리적 시설뿐 아니라 실제 상용 운항 환경 구현을 위한 운영 시스템과 안전 기준까지 포함하고 있어 향후 한국형 버티포트 표준 모델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로봇처럼 도심항공교통도 단계적으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2단계 인프라는 K-UAM이 실증 단계를 넘어 시범사업과 민간 상용화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단계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심 상용화 환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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