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클로드AI 없인 전쟁 못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5 10:43
수정2026.03.05 13:16
[지난 3일 이란 공습작전 중인 미 해군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 (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이란 공습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표적을 설정하고 우선 타격할 목표물을 선정하는데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을 광범위하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와 인공지능 클로드의 개발사인 앤트로픽 간의 윤리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도 클로드 기반의 AI 군사정보 플랫폼은 미군 내에서 당분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4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공습 첫 24시간 동안 1천여개의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AI 기반 군사정보 플랫폼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MS)을 활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팔란티어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과 각종 감시장비 및 기타 출처에서 얻은 방대한 양의 기밀 데이터를 분석해 작전의 실시간 표적 설정과 우선순위 타깃 지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MMS에는 앤트로픽의 AI 도구인 클로드가 내장돼 있습니다.
이란 공습 계획이 다듬어지는 동안 MMS는 수백 개의 표적을 제안하고, 정확한 좌표를 제공하며, 중요도에 따라 타깃의 우선순위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한 미군 관계자는 클로드와 MMS가 군의 작전 진행 속도를 높이고 이란의 반격 능력을 약화시키며, 수 주에 걸쳐 짜인 전투 계획을 실시간 작전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WP는 이란 공습 과정에서 미국이 전쟁에서 사용한 것 중 가장 진보한 AI 기술을 활용했다면서 미 국방부가 개발사의 관계를 끊더라도 이 기술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미군 작전 활용 문제를 놓고 국방부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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