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김정관 "이순신 12척 만들겠다"…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전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3.05 09:54
수정2026.03.05 09:58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5일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공항 출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12척은 우리에게 상징적인 숫자"라며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12척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12척 숫자를 한번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금 잘되고 있다거나 어렵다거나 예단하지 않고,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잠수함 경쟁력뿐만 아니라 산업 협력 등 (한국이) 가지고 있는 패키지들을 잘 설명해 최대한 노력하고 오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1월에도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함께 캐나다를 찾아 멜라니 졸리 장관과 한·캐나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업 협력 및 한·캐나다 산업협력위원회 구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수주 활동을 벌인 바 있습니다.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숏리스트에 올라 오는 6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에서 양측에 6척씩 분할 발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분할 발주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당연히 12척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2척일 때와 6척일 때의 협력 규모가 다를 수밖에 없고, 이는 전적으로 캐나다 정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캐나다 윈저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 등 정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며 잠수함 수주 지원과 함께 자동차·배터리 등 산업 협력 패키지를 집중 논의할 계획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원유 208일분 비축 등을 통해 수개월 동안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만큼 원유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틈을 타 매점매석을 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행태는 참 파렴치하다"며 "상응하는 처벌이 분명히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처리 합의와 관련해서는 "주무 장관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도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서는 "한창 논의 중인 상황이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정기선 HD현대 회장, 韓-필리핀 경제협력 민간외교 앞장
LG엔솔, 전고체 배터리 기반 황 양극 기술 구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