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1분기 매출 AI 힘입어 사상 최대치…"2분기에 더 늘 것"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05 07:21
수정2026.03.05 07:23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1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인공지능(AI) 부문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브로드컴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늘어난 193억1천100만 달러(약 27조9천억원)를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91억8천만 달러를 상회한 것입니다.
매출액 가운데 약 3분의 2인 125억1천500만 달러는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고, 나머지 67억9천600만 달러는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이 담당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 가운데 AI 관련 매출이 84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어났다는 것이 브로드컴 측의 설명입니다.
브로드컴은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져 매출이 220억 달러(약 31조8천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205억6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AI 반도체 매출이 107억 달러로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브로드컴은 제시했습니다.
호크 탄 최고경영자(CEO)는 "AI 반도체 솔루션의 지속적인 강세로 사상 최대의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실적이 맞춤형 AI 칩과 AI 네트워킹 수요에 힘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5달러로 시장 기대치 2.03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브로드컴은 올해 연말까지 100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시행하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실적 기대감으로 1.18% 상승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약 0.5% 올라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319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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