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기술력이 명함…MWC 달군 K-작은 거인들

SBS Biz 안지혜
입력2026.03.05 06:46
수정2026.03.05 07:43

[앵커]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C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대기업들이 화려한 전시로 눈길을 끄는 가운데 우리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 하나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바이어들이 줄을 서는 한국의 '작은 거인들'을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면 속 AI 카메라 센서가 심박수 등 현재 상태를 진단하더니,

"'(당신의 현재 기분은)소모되어 있다. 에너지는 좀 빠져있는 상태다'라고 나오는 거고…."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마음 상태를 돌보는 이 솔루션은 가상현실과 바이오 기술이 만난 결과물입니다.

"지금 XR(확장현실) 명상기기를 끼고 명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분 후 혈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안 기술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네트워크를 완전히 분리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생체인증 기술을 선보인 이 업체는 'ICT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글로모 어워즈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준구 / 앤오픈 대표 : 작년에 우리나라에 개인정보 유출 사고들이 굉장히 많았죠. 물리적으로 독립돼 있는 인증 토큰 그리고 모바일 형태로 제공하는 모바일 토큰 형태로 해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서버나 단말기에서 완전히 분리시켜서 인증의 목적으로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이 밖에도 근거리무선통신, NFC 키링을 통해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팬덤 활동을 돕는 기술을 선보인 스타트업 등 130여 개 중소·중견 스타트업이 한국관을 채웠습니다.

코트라는 이곳에서 개막 후 사흘간 우리 돈 300억 원 가까운 계약이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한편에는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의 손을 잡고 나온 기업들도 있습니다.

[김정미 / 에이리스 대표 :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존재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사고의 확장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덩치는 작지만 자부심만은 대기업 못지않은 스타트업들이 미래 MWC 주인공을 노리며 기술 경연의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기술력이 명함…MWC 달군 K-작은 거인들
[MWC2026] 정석근 CTO "에이닷 유료화, 여러 관점에서 다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