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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자사주 471만주 소각…420억 규모 '주주가치 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04 17:50
수정2026.03.04 17:52


대우건설이 약 42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섭니다.



대우건설은 오늘(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1만5천 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소각 규모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약 420억 원 수준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8일입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을 활용해 진행됩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대우건설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고, 이를 통해 주식 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발행주식 총수가 줄어들면서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주주가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대우건설은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2026년 신규 수주 목표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8조 원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체코 원전과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등 대형 토목·플랜트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와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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