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저가 매수, 아직 이르다?…조정 국면 전망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6.03.04 17:42
수정2026.03.04 18:07

[앵커] 

국내 증시가 연이틀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언제 매수에 나서야 될지가 가장 궁금한 포인트인데요. 

증권가에서는 과열이 일부 해소됐다며 투자 기회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6000선 돌파에 이어 7000선 기대감을 키우던 코스피가 어느새 5000선 붕괴를 눈앞에 뒀습니다. 

증시를 이끌던 대형주들도 폭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지수가 폭락한 최근 이틀간 개인 순매수 규모는 6조 원에 육박합니다. 

개인들의 이런 '반등 베팅'은 상장지수펀드,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100억 원어치 사들일 때, 개인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 ETF를 7,0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KODEX 레버리지 ETF가 코스피 200 지수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수 급락을 단기 저점으로 판단한 개미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추세 전환이라기보다 단기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연초 이후 코스피의 50%에 가까운 폭등에 속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조정의 계기가 됐다는 겁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연구원 : 단기 하락이라고 생각하고요. 기업 실적이 꺾인다든지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가 둔화된다든지 아니면 예탁금이 감소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든다고 하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풍부합니다.] 

다만 중동 지역 충돌이 확대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레버리지 ETF와 같은 고위험 상품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나다른기사
한국거래소, 고배당기업 기업가치제고 공시 설명회 개최
국세청 개청 60주년…"'K-AI 세정' 시대 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