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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바닥인줄" 삼전·하이닉스 폭락…방산주도 털썩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3.04 17:42
수정2026.03.04 18:05

[앵커] 

오늘(4일) 하루만 상장 종목 가운데 무려 98%가 하락한 하루였습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400조 원 증발했습니다. 

폭락장 속 도피처로 여겨졌던 방산주마저 무너져 내리며 피할 곳이 없게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삼성전자가 17만 원까지 주저앉았다고요? 

[기자] 

삼성전자는 어제(3일)보다 11.74% 내린 17만 2천 20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습니다. 

22만 8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불과 사흘 만에 '17 만전자'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9% 넘게 내려 90만 원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200조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어제 하락분과 합하면 이틀 동안 400조 원이 날아간 셈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제조업 중점 국가에 타격이 불가피해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앵커] 

대형 반도체주 외에 다른 종목들도 크게 내렸죠? 

[기자] 

방산주들도 무너져 내렸는데요. 어제 20% 가까이 상승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도 폭락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다른 세계 증시에 비해 이번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반사수혜를 본 종목을 오래 보유하지 않고 바로 파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70%에 달하는 정유주들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국내 최대 정유 설비를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16% 넘게 폭락했고, GS도 크게 내렸습니다. 

어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S-Oil은 장중 9% 넘게 올랐지만 10% 폭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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