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주식시장 교란행위 무관용 엄단"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3.04 15:54
수정2026.03.04 15:57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코스피 폭락 등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악용한 시장 교란행위 적발 시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4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동상황 이후 주식시장 변동성 등에 대해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금번 증시 변동성 확대 원인은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그간 높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의 실적,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자본시장 자금 유입 등 상승 동력이 여전한 만큼 증시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특히 정부가 증시 변동현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정책 대응능력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불안보다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틈타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질서 교란행위와 가짜뉴스 유포 등을 면밀히 감시하고 적발 시에는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실물경제 영향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이 발생하는 경우 현재 운영 중인 100조원+α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중동상황 피해 기업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고 있는 1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자금을 지원해 달라"면서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서는 1년간 전액 만기연장을 실시하는 등 기업들의 유동성 애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원활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반을 통해 관계기관과 함께 중동 지역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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