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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우리, 이미 전주 진출…금융위, 부산 대비 따져본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3.04 14:55
수정2026.03.04 15:26

[앵커] 

주요 금융지주 세 곳이 이미 전북 전주에 금융허브를 만들겠다고 진출해 있죠.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북특별자치도를 '금융 중심지'로 지정할 필요가 있을지 원점에서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금융중심지는 법령에 따라 별도로 지정되는 거죠? 

[기자] 

앞서 금융위원회는 2009년 1월 관련법에 따라 서울·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했습니다. 


 

올 들어 1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금융위가 이를 원점에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서울·부산의 성과와 한계를 따져본 뒤 제3 금융중심지가 필요한지 여부부터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균형 성장 전략을 적극 펼치는 가운데 금융 관련해선 전북을 밀어주면서 금융위가 제3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금융위 관계자는 "법령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나 시행령 내용상 대통령 정책에 부응할 거란 유추를 할 수 있는 근거는 있어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연구를 오는 10월까지 마치고, 전북특별자치도의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연내 결정짓겠다는 목표입니다. 

[앵커] 

금융사들은 이미 진출해 있잖아요? 

[기자] 

금융사들이 대통령 방향에 맞춰 미리 앞다퉈 금융허브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공단이 전주에 있고, 이 지역에 있는 자산운용사는 인센티브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KB금융이 지난 1월 28일 전 금융권 최초로 전북혁신도시 내 KB금융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민은행·KB증권 등을 입점시켜 운용 역량을 모은 네트워크를 짜겠다는 겁니다. 

신한금융이 하루 뒤 그룹 차원의 자산운용·자본시장 핵심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사무관리사 자리를 되찾은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주축이 됩니다. 

우리금융도 지난달 26일 전북에 금융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3개 금융지주 모두 300명대 임직원이 전주에서 근무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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