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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日반값택배 넉달만에 중단…화장품·영양제도 못 부친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3.04 14:55
수정2026.03.04 15:20

[앵커]

편의점 CU가 반값에 일본으로 보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얼마 전 도입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불과 도입 넉 달 만에 이를 중단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편의점 업계가 택배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만큼 CU의 행보가 이례적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어떤 속사정이 있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한나 기자, CU의 일본 택배 서비스에 어떤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기자]

CU는 지난 11월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던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는 6일부터 중단합니다.

도입 당시 CU는 동일한 해외 배송 서비스 대비 80% 이상 저렴한 운임료에 간편한 접수 절차로 최근 급성장하는 일본 역직구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실제 운영상의 미흡함이 드러나며 소비자 불만이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세관 통과 과정에서 문제가 빚어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배송 기간이 길어지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택배 접수 단계에서 일반적인 화장품과 영양제까지 제외시키는 등 발송 제한 문턱을 높이면서 고객 불만이 가중된 겁니다.

BGF리테일은 "물류 스타트업인 해당 운영 협력사 교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서비스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편의점 업계가 경쟁적으로 택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죠?

[기자]

온라인쇼핑과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택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편의점은 전국 곳곳에 자리 잡은 촘촘한 매장들과 물류망, 그리고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CU의 택배 수요는 1년 사이 40% 넘게 급증했는데요.

고객이 있는 곳에 찾아가 택배를 수거해 가는 방문택배를 업계 처음 선보인 데 더해 접수 다음날 도착하는 '내일도착보장'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S25 역시 다음날 도착하는 '내일택배'를, 세븐일레븐도 반값인 '착한택배' 등 택배 사업이 편의점 업계의 새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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