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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식이 상폐 대상?…코스닥 23곳, 동전주로 '전락'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04 14:54
수정2026.03.04 15:35

[앵커]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신뢰도 제고를 위해 1000원 미만의 '동전주' 퇴출에 나서기로 했죠. 

그런데 이번 조치가 시장의 우려에 불을 지폈던 걸까요, 최근 동전주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성우 기자, 코스닥 동전주, 얼마나 늘어났습니까?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어제(3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동전주는 총 186개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한 지난달 12일 후로 19개가 늘어났는데요. 

그러니까 대략 3주 만에 동전주가 10%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해당 기간 동안 동전주로 전락한 기업은 23개에 달하는 반면, 동전주를 탈출한 곳은 4개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을 신설하기로 했는데요.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으로 동전주를 탈출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되는 겁니다. 

이에 '내 주식이 상장폐지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며 주가 1000원대였던 일부 종목들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요. 

1000원 인근에 있는 종목들의 급등락을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무엇보다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되는 것도 유의해야 하죠? 

[기자] 

오는 7월부터 상장폐지 기준 중 공시위반 요건이 강화되고요. 

또 기존에는 사업연도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인 경우만 상장폐지 요건이었던 것을 반기 기준 완전자본잠식인 경우도 요건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만 상장폐지 기업이 최대 220개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투자 시에 대상 기업의 불성실공시 이력이나 재무 상황, 대규모 손실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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