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씻어서 보관하면 위험"…효과적으로 살균하려면?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3.04 11:35
수정2026.03.04 11:4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살모넬라균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달걀 세척·살균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은 2021년 21건에서 2024년 58건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총 203건 가운데 66건(약 33%)은 달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달걀을 세척·살균 처리를 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장의 살균력 측정 등 현장 실태를 조사해 살균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과학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가이드로 제시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살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달걀을 세척하는 적정한 물의 온도, 살균제의 농도, 시간과 자외선(UV) 살균기의 광도(빛의 세기), 최소 적용(노출) 시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자외선 살균기를 사용하는 영업장의 일부는 살균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자외선 살균기의 광도를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과 살균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함께 담았습니다.
달걀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올바른 취급 요령도 당부했습니다.
구입한 달걀은 별도 보관 용기에 담아 온도 변화가 적은 4도 이하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고 섭취할 때는 충분히 가열해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배포로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자는 가이드에서 제시된 세척·살균 방법을 적극 활용해 보다 안전한 달걀을 제공하고, 가정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달걀을 취급해 살모넬라균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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