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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문턱 높아지자 보금자리론 쑥…2년여 만에 최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3.04 11:22
수정2026.03.04 11:4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압박이 본격화되고 시장에 조금씩 급매물이 나오는 등 초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부동산 압박은 1월 말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는데, 이 직전까지 정부의 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에 수요가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시장 분위기도 영향이 컸겠지만 금리 상황도 중요한 변수였는데, 자세한 수치 짚어보겠습니다. 

류정현 기자, 보름자리론 대출 수요가 얼마나 몰렸습니까?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신규로 집행된 보금자리론은 모두 2조 4천 147억원입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보다 3천 800억원가량 늘어나면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 원 이하인 경우 6억 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만기는 최장 50년입니다. 

[앵커] 

이렇게 사람이 몰린 이유가 뭔가요? 

[기자]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에 반영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3.499%였는데 올해 1월에는 3.715%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하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정책 대출인 만큼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또 만기까지 고정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가 더 엄격해질 거라, 정책대출로의 쏠림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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