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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호르무즈 봉쇄 방어의지…트럼프 "필요시 유조선 호송"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3.04 11:22
수정2026.03.04 11:39

[앵커] 

문제의 이란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격전지가 주요 산유지인 페르시아만과 인도양을 잇는 좁은 길목, 호르무즈 해협으로 좁혀지는 모습입니다. 

해협 봉쇄를 선언한 이란은 실제로 유조선들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한승 기자, 일단 미국 측 대응부터 보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돌파하겠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보호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 그중에서도 에너지 운송을 특정해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자유로운 에너지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글로벌 석유의 벤치마크로 꼽히는 브렌트유 선물은 5월 인도분 기준으로 이번 주 들어 10% 넘게 올랐는데요. 

이에 군사력과 금융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에너지 공급로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실제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죠? 

[기자]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부사령관 발언을 인용해 10척 이상의 유조선이 각종 미사일 공격으로 불에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해 공격했다는 건데요. 

다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한 이란의 경고 속에 미국은 미국대로 대응에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 폐쇄 여파도 길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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