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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한 때 1500원 돌파…이창용 출장 미루고 긴급회의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04 11:22
수정2026.03.04 11:38

[앵커] 

간밤에는 달러·원 환율이 17년 전 금융위기 시절에나 기록했던 1500원선을 돌파하는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재점화된 환율 비상사태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분주했는데, 환율 관련 상황도 보겠습니다. 

이민후 기자, 우선 오전 현재 환율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0분 기준 어제(3일)보다 13원 90전 오른 1,4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간거래 환율이 1,480원선에서 거래되는 건 지난 1월 이후 두 달여만입니다. 

환율은 전날 1,466원 10전에 주간거래를 마감한 뒤 야간거래에서 가파르게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뉴욕증시 개장 약 30분 뒤인 자정 무렵에는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섰고, 한때 1,506원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7년 만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4% 오른 99.2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오전에 한국은행도 아주 분주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환율이 급등하는 조짐에 한국은행도 발바삐 움직였습니다. 

외환당국의 수장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당초 예정된 해외출국을 미루고 오전 중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은은 "현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은의 개입 직후 환율이 1,470원 초반선까지 내려왔지만 개장가를 뚫고 1,480원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한은은 중동상황 전개양상 등에 환율 및 금리, 주가 등 금융시장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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