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CIA' 신설…국가정보회의에 총리·각료 9명 참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4 11:08
수정2026.03.04 11:11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정보 수집 능력 강화를 위해 신설할 '국가정보회의'에 총리와 최대 9명의 각료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7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국회 회기 중에 제출할 예정인 국가정보회의 설치법안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국가정보회의에는 기본적으로 의장인 총리 외에 관방장관, 금융담당상, 국가공안위원장, 법무상, 외무상, 재무상, 경제산업상, 국토교통상, 방위상이 참여합니다. 다만 총리가 상황에 따라 회의 참가 인원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안전보장·테러 등과 관련된 중요 정보 활동, 유출될 경우 국정 운영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비공개 정보를 취득하려는 외국 스파이 활동 대처 등을 조사하고 심의할 예정입니다.
국가정보회의 아래에는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국가정보국'을 둡니다.
내각정보조사실의 격을 높여 만드는 국가정보국은 외무성, 방위성, 경찰청 등이 수집한 정보를 집약하고 정보 활동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습니다. 국가정보국은 '일본판 중앙정보국(CIA)'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국가정보회의와 국가정보국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NSC 산하 국가안전보장국과 동격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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