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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직격탄 맞은 코스피…하락률 '세계 1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3.04 10:55
수정2026.03.04 10:58

[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 증시가 중동 사태 여파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는 48.17% 상승하며 세계 대표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상승률은 3위인 대만(22.27%)을 두배 이상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입니다.

일본(16.91%), 중국 심천종합(9.19%), 중국 상하이종합(5.04%),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0.49%), 미국 나스닥(-2.47%), 홍콩 항셍(-0.61%)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매서웠습니다.

지난해에도 코스피는 75.63% 올라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는 중동 사태로 인해 급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코스피는 7.24%, 코스닥은 4.62% 각각 급락했습니다. 하락률로 전 세계 1, 3위입니다.

그리스(-5.75%),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4.58%), 스페인(-4.58%), 포르투갈(-4.55%), 폴란드(-4.24%) 등이 하락율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아시아 지수를 보면 중국 심천종합(-3.24%), 일본(-3.06%), 중국 상하이종합(-1.43%), 홍콩 항셍(-1.12%) 등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습니다.

오늘도 코스피는 오전 10시 52분 기준 어제보다 5.8% 하락한 5456.1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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