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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공모금액 14% 증가…하반기 활황에 회복

SBS Biz 오서영
입력2026.03.04 10:38
수정2026.03.04 12:00


지난해 IPO(기업공개) 공모금액이 전년보다 14%.7 늘어났습니다. 상반기 다소 위축됐던 시장이 하반기 증시 훈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IPO 시장 현황 자료를 발표하며 지난해 IPO 공모금액은 4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천억원 증가했으나, IPO 기업 수는 76개로 전년보다 1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IPO(100억∼500억원)가 62개사로 81.6%를 차지했습니다. 대형 IPO(1천억∼1조원)는 6개사였고, 1조원 이상의 초대형 IPO는 1건에 그쳤습니다.

또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희망가격을 제시한 비중은 83.8%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전년과 달리 7%에 불과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가 밴드를 초과해 결정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공모가 산정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수요예측 제도개선과 주관업무 제도개선 노력이 시장에 정착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하반기 이후 증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상장 건 중 97%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되는 등 공모가 상단 편중 현상이 다소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은 41%로, 전년(18.1%) 대비 22.9%p 증가했습니다. 역대 IPO 호황기였던 2021년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일반 투자자의 청약경쟁률도 1천106대 1을 기록해 2021년(1천136대 1)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주요 청약 지표는 1분기 대비 2배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및 종가 수익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초가 수익률은 지난해 92%로, 종가 수익률은 75%로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IPO 시장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그간 제도개선 사항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주관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자자들은 다트 홈페이지에 공시된 IPO 기업 투자설명서의 투자위험요소, 자금사용 목적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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