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소한의 양심 지켜야"…이란 초등학교 폭격 맹비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4 10:26
수정2026.03.04 10:29
[신화통신 미국 풍자 영상 (신화통신 캡처=연합뉴스)]
이란 남부 한 초등학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민간인 보호를 강조하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4일 '세계는 정글의 시대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란의 초등학교가 비극적으로 공격받은 사건은 인류 도덕의 최저선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인도주의적 재난이 가중되는 동시에 세계 주요 에너지 무역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도 심각한 영향을 받으며 더 많은 세력이 분쟁에 끌려들어 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무력 충돌 속에서 민간인 보호라는 레드라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넘어서는 안 된다"며 "긴장 고조를 막고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당국은 최근 한 여자초등학교에 가해진 폭격으로 총 165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의도적으로 학교를 공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을 개시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오전 학교에 폭격이 가해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푸충 주유엔 대사도 현지시간 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중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아동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푸 대사는 "학교를 공격하는 행위는 유엔이 규정한 아동에 대한 6대 중대 침해 중 하나"라며 "아동을 전쟁의 표적으로 삼는 것은 인류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와 책임 추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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