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불확실" 중동발 인플레 위험 재부상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4 10:14
수정2026.03.04 10:17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고유가 위기와 함께 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1%로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상승 거래됐습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국채 가격 하락)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중동 위기 격화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게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 인사들도 중동 위기발 인플레이션 재가속 위험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내리면 적절하다고 예상했으나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그런 확신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월가 주요 인사들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전날 뉴욕증시가 중동 불안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시장에 안일함이 팽배해 있다"라고 우려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파티장의 스컹크'가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3% 언저리에서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비, 건설비, 보험료, 임금이 모두 오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중대한 문제이고, 단순히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가 의회 인준을 무사히 마쳐 오는 5월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에 부응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의 연준 위원은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중동 분쟁 재발로 촉발된 4년 만의 최대 유가 급등세 역시 이들의 신중론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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