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에 '폭삭'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 기구 청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4 09:50
수정2026.03.04 09:56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공습 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가 현지시간 3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붕괴했다고 CNN 방송과 이란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계속된 폭격으로 전문가회의 위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탓에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이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지만, 최종 발표가 임박했다는 상반된 보도도 나왔습니다.
현재 8년 임기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회의 청사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는데, 이날 이스라엘 군은 해당 시설에 폭격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에게 "오늘 새 지도부에 또 다른 공격이 가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폭격 당시 이곳에서 회의가 열리고 있지는 않았다는 게 현지 매체의 전언입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전문가회의가 화상으로 최고지도자 선출을 논의 중이며 선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으나, 최종 결과를 정확히 언제 발표할지는 불분명합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회의가 4일 오전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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