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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기술 중심은 사람…인간 가능성 개척하는 AI 전문가 양성"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04 09:30
수정2026.03.04 13:49

[구광모 LG그룹 회장 (LG 제공=연합뉴스)]

구광모 LG 대표가 "LG AI대학원을 통해 기술의 본질을 ‘사람’에 두고 인간의 가능성을 개척하는 AI 전문가들을 양성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구 대표는 오늘(4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서 열린 LG AI대학원 개원식에서 입학생들에게 LG의 AI 모델인 엑사원이 탑재된 최고 사양 신형 LG 그램 노트북을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구광모 "실패에 굴하지 않도록 든든한 조력자될 것"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아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습니다. LG 임직원 대상으로 코딩 테스트, AI 모델링 평가, 심층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을 뽑았습니다. LG전자 소속 8명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3명, LG이노텍 2명, LG디스플레이 2명, LG화학 2명이 마곡 K스퀘어 8층에 있는 LG AI대학원 캠퍼스에 입학했습니다.

구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인가 LG AI대학원 1기 석박사 과정이라는 영광스럽고도 뜻깊은 길에 첫발을 내디딘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라면서 "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의 미소’를 설계하는 따뜻한 도구여야 하며, 이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밤낮으로 흘릴 땀방울 하나하나가 우리가 마주한 난제를 해결하고 훗날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희망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될 것”이라면서 "실패는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자, 혁신으로 향하는 가장 정직한 과정으로 실패에 굴하지 않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기서 만들어질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며 인재 육성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구 대표의 메시지는 LG가 지향하는 차별적 고객가치의 근간이 인재에 있으며, 창립 이후 지켜온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과 궤를 같이합니다. 결국 AI 기술을 만드는 핵심 동력은 자본이나 설비보다는 사람에 있으며, 인재를 근간으로 성장해 온 LG의 DNA가 글로벌 AI 패권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게 구 대표의 확신입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그룹 차원의 AI 싱크 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하며 “LG AI연구원이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 최초 석·박사 학위 취득 가능한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 출범
LG의 맞춤형 AI 교육 체계 (사진=LG)

오늘 개원식에는 이홍락 초대 LG AI대학원장(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과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원장은 "학생들이 학문적 연구를 통한 기여를 넘어, 산업 현장의 실제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며 미래의 혁신을 이끄는 AI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 실장은 "LG AI대학원은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 역량과 대학원의 체계적인 교육·연구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실장은 "LG AI대학원에서 길러질 인재들이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대학원은 석사 과정 1년, 박사 과정 3년 이상으로 구성하고, 학비 전액을 지원합니다. 박사 과정은 SCI(E)급 논문 게재를 졸업 필수 요건으로 정하며, 졸업생은 인공지능학 학위를 받게 됩니다. 교수진은 LG AI연구원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실에서 산업 특화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겸임교원 24명과 AI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임교원 1명으로 구성됩니다.

아울러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산업 응용까지 전주기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언어, 비전, 데이터 인텔리전스, 소재·바이오 인텔리전스 등 AI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 도메인별 실전 연구 경험을 함께 제공합니다. 또 서울대학교와 KAIST, DGIST, UNIST 등 여러 과학기술원과도 협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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