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에 美 증시 '털썩'…'유조선 호위'에 낙폭 축소
SBS Biz 이민후
입력2026.03.04 07:05
수정2026.03.04 08:13
[뉴욕 증권거래소의 TV 화면 속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사태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3일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호송 구상을 밝히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초반 급락세는 일부 만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51p(0.83%) 내린 48501.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9p(0.94%) 내린 6816.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167p(1.02%) 내린 22516.691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 불안정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됐습니다.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전세계 원유 수송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면서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5%, 2.7%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2.6% 떨어지며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서 미국이 에너지 수송로를 직접 보호하겠다는 메시지를 밝히자 낙폭을 차츰 줄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로의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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