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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아마존 중동 데이터센터 3곳 드론 공격 받아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04 05:52
수정2026.03.04 06: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아마존 중동 데이터센터 3곳 드론 공격받아

전쟁의 불똥은 빅테크에도 튀었습니다.

아마존이 중동에서 굴리고 있는 데이터센터 3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피해를 봤는데요.

전력 공급이 끊기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침수피해까지 발생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로 인해 아마존웹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융기관들이 영향을 받은 걸로 알려졌는데, 중동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분쟁 여파가, IT 인프라로도 번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빅테크들이 그간 아랍에미리트를 AI 컴퓨팅 허브로 삼고 중동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는 점에서, 파장이 확대될 수 있겠는데요.

데이터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에너지 인프라 등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LNG 운반선 운임도 하루 만에 2배로 급등"

에너지도 비상입니다.

액화천연가스, LNG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런 와중에 운반선의 운임이 하루 만에 두배로 뛰었습니다.

용선료로 하루 20만 달러, 우리 돈 3억 원을 요구할 만큼 '부르는게 값'이라고 하는데, 전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가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라스라판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 밝히면서,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40% 안팎의 폭등세를 보일 만큼,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1위 LNG 수출국인 미국 업체들이 물량을 늘리고, 납품처를 돌리는 등 전략을 새로 쓰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동발 공급난이 길어지게 되면,  단순 물량을 조정하는 것만으론 미국이 공백을 메울 수 없다,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쓸 수도 있다 우려하고 있습니다.

◇ 美 휘발유 가격 갤런당 3달러 넘어서

그런가 하면 미국에선 휘발유값이 비상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3달러를 넘었는데, 외신들은 이를 두고 트럼프의 이란 공격 결정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전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을 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가 도박을 하고 있다 짚기도 했는데요.

시장에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고, 이란산 원유 공급이 중단되거나, 중동 에너지 인프라 피격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트럼프가 전략비축유 방출 카드를 꺼내들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 유럽, 중동발 에너지 위기 직면

유럽도 가시방석입니다.

이번 사태로 에너지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에, 올해 금리인상 관측까지도 나옵니다.

모건스탠리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른 상태를 유지하면, 유로존 물가가 0.4% 포인트 더 뛰고, 경제성장률은 0.15% 포인트 내려갈 걸로 봤는데, 인플레이션 우려에 유럽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볼만큼,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 美, 中수출용 엔비디아칩 고객당 7.5만 개 제한 검토

분위기를 좀 바꿔서, 산업계 소식도 짚어보죠.

열리는가 싶던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길이 다시 좁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오케이 사인을 줬지만, 안방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고 갈리고 있는데, 이번엔 H200 칩 수출 물량을 업체당 7만 5천 개로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를 비롯해 주요 레드테크들이 전달한 희망 주문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수출 허가가 떨어진 지 두어 달도 더 됐고, 엔비디아는 지난 실적발표서도 여전히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밝혀 애타는 맘을 내비쳤는데, 아직까지 거래가 단 한건도 체결되지 못한 걸로 전해질만큼, 쉽사리 길이 트이질 않고 있습니다.

◇ 워너 품은 파라마운트, 신용등급 '부적격' 강등

파라마운트가 삼고초려 끝에 넷플릭스를 제치고, 워너브라더스를 손에 넣게 됐지만, 시장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을 정크,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낮췄는데요.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명시하면서,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경쟁 압력과 레버리지를 비롯한 상당한 전환 비용에 현금 흐름에 차질이 있을 것이다, 이유를 설명했는데, 실제로 파라마운트는 이미 지난해 말 기준 14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고, 이번 인수로 총부채 규모는 790억 달러, 우리 돈 120조 원에 육박하게 됩니다.

업계 역시 새 미디어 공룡의 탄생을 기대하면서도, 동시에 무리하게 빚을 내 인수했다 평가하고 있는데요.

피치뿐만 아니라,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도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을 새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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