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나흘째…트럼프 "유조선 호위·보증"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3.04 05:51
수정2026.03.04 06:17
[앵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을 불속으로 끌고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초토화되고 있는데요.
당장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걱정입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동 상황부터 짚어보죠.
밤사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3일 이란과 레바논 수도를 겨냥해 거센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란 테헤란에선 성직자들이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때 쓰는 건물과 국영방송사 등을 공습했고, 이란과 손잡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 소탕을 이유로 레바논 베이루트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레바논 조직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탄도미사일 기지와 군함 등은 이미 상당 부분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과 공군을 포함한 이란 군대가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했고, 미군시설을 넘어 민간시설 등 피해범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6명이 사망했고, 이란 등지에선 공습으로 700명 이상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주요 유전 가동도 멈췄다고요?
[기자]
이라크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인 루마일라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저장 시설이 한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고 통과를 시도하는 그 어떤 선박이라도 불태울 것"이라면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따르면 올해 1월 이라크는 하루 4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었는데요.
이미 하루 150만 배럴씩 원유 생산을 줄였는데, 운송로 폐쇄가 이어질 경우 생산감축 규모를 하루 300만 배럴로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4% 넘게 급등하면서 이틀새 오름폭이 10%를 넘기도 했는데요.
이라크마저 생산을 줄일 경우 유가상승폭이 더 커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신속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에 이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사들에게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며 "즉시 발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만약 한동안 약간 높은 유가를 겪게 되더라도 전쟁이 끝나는 즉시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심지어 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유가가 급등하자 황급히 뒷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을 불속으로 끌고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시장은 초토화되고 있는데요.
당장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걱정입니다.
정광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중동 상황부터 짚어보죠.
밤사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기자]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3일 이란과 레바논 수도를 겨냥해 거센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란 테헤란에선 성직자들이 최고지도자를 선출할 때 쓰는 건물과 국영방송사 등을 공습했고, 이란과 손잡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 소탕을 이유로 레바논 베이루트도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레바논 조직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탄도미사일 기지와 군함 등은 이미 상당 부분 미군 공습으로 파괴된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과 공군을 포함한 이란 군대가 대부분 무력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발사했고, 미군시설을 넘어 민간시설 등 피해범위도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6명이 사망했고, 이란 등지에선 공습으로 700명 이상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주요 유전 가동도 멈췄다고요?
[기자]
이라크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인 루마일라에서 원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저장 시설이 한계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고 통과를 시도하는 그 어떤 선박이라도 불태울 것"이라면서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에 따르면 올해 1월 이라크는 하루 41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었는데요.
이미 하루 150만 배럴씩 원유 생산을 줄였는데, 운송로 폐쇄가 이어질 경우 생산감축 규모를 하루 300만 배럴로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는 4% 넘게 급등하면서 이틀새 오름폭이 10%를 넘기도 했는데요.
이라크마저 생산을 줄일 경우 유가상승폭이 더 커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신속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에 이 지역을 통과하는 모든 해운사들에게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며 "즉시 발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만약 한동안 약간 높은 유가를 겪게 되더라도 전쟁이 끝나는 즉시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심지어 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유가가 급등하자 황급히 뒷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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