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워너 인수 후폭풍…신용등급 '투자 부적격' 강등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3.04 04:27
수정2026.03.04 05:49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로고 (AFP=연합뉴스)]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긴 인수전 끝에 손에 넣게 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파라마운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고 현지시간 3일 로이터통신과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습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명시하며,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BB+는 흔히 투자 부적격에 해당하는 '투기'(junk) 단계로 분류됩니다. 피치는 "상당한 레버리지(차입투자) 상승"을 언급하며 "미디어 분야의 경쟁적 압력과 상당한 전환 비용에 따른 현금 흐름 차질을 반영했다"고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서는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달 27일 워너브러더스를 1천100달러, 약 164조 원에 통 매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넷플릭스와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문 매각 계약을 맺었지만, 파라마운트가 적극적으로 인수가액을 올리면서 기존 계약을 깼습니다.
이로 인해 미디어·콘텐츠 업계 공룡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파라마운트가 무리하게 빚을 내서 인수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이미 지난해 말 기준 140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이번 인수로 인해 총부채 규모가 790억 달러, 한화로 117조 원 규모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주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파라마운트 신용등급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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