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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 격변의 시대 파트너…AI·에너지·조선 협력"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3.03 19:46
수정2026.03.03 19:47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AI와 친환경 에너지, 조선, 문화 산업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오늘(3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인공지능과 친환경에너지, 조선, 문화산업 등 우리 양국이 함께할 미래 유망 분야가 활짝 펼쳐지고 있다"며 "양국 국민이 더 자주 만나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깊은 역사적 유대감과 단단한 우호 관계가 있기 때문에 협력의 미래가 매우 밝다"며 "한국전쟁에서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필리핀의 젊은 군인들이 파병 와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리면서 싸웠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함께 싸운 필리핀 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은 77년간 쌓아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문턱에 서 있다"며 "정상이 지혜를 모으고 국민이 뜻을 함께한다면 양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기술 경쟁이라는 격변의 시대를 굳게 헤쳐 나갈 소중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필리핀이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서 '함께하는 미래를 항해하다'라는 비전을 제시한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이 항해를 같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아래에서 해양 안보, 국방협력과 같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협력이 지속되는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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