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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유가·천연가스 급등…정부 "24시간 모니터링"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3.03 17:54
수정2026.03.03 18:09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등한 만큼 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란 사태 장기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했습니다. 

장중 한때 13% 오르며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물가 자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두바이유와 브렌트유 중심으로 국내 물가를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원재료 값이 높아지니깐 다른 생산품 가격도 올라갈 수 있죠.]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분 정도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비축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의 상황에도 대비할 방침입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 우리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을 봤을 때 향후 다른 대안적 경로가 있는지 다양한 경로 확보 대책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고요.] 

이란의 카타르 LNG 시설 공격으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종가는 1㎿h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 대비 40% 상승했습니다. 

환율 상승과 증시 급락 등 금융시장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시장과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100조 원 이상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경제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서 국민들께서 불안해할 일이 없도록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중동 상황이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매일 개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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