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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배럴당 100달러 되면 올해 韓 경제 성장률 0.3%p 하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03 15:47
수정2026.03.03 15:52

[국제유가 전망 (사진=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해 올해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3%포인트(p)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미·이란 전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이란 전쟁 진행 시나리오 별로 올해 연평균 국제 유가 수준을 전망하고, 각 경우별 올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먼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1개월 이상 교전을 주고받다가 협상을 재개하면 올해 연평균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약 0.1%p 하락하고 경상수지가 약 58억달러 줄어드는 등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4%p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공습이 장기화하고 호르무즈 해협이 수개월간 봉쇄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는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내외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0.3%p 하락하고, 경상수지는 260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봤는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p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만일 미 지상군이 투입돼 과거의 '오일 쇼크' 같은 사태로 치닫는 경우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0.8%p 하락하고 물가상승률은 2.9%p 뛰는 한편, 경상수지는 767억달러 줄어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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