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만, 면적 1천㎡ 이상 건물 태양광 발전 설비 의무화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3.03 15:11
수정2026.03.03 15:20

[대만 행정원 (사진=연합뉴스)]

대만이 면적 1천㎡ 이상 건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의무화를 추진합니다.



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8월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신축, 증축, 개축 등에 나선 건물이 면적 1천㎡ 이상인 경우 면적 20㎡당 1㎾(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기간 최대 초속 60m 이상의 강풍이 불거나 종교·장례·위험물 관리 건물 등의 경우 설치가 면제됩니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로 대만 내 건축물이 '태양광발전 의무화 시대'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는데, 유사시 전력 등 핵심 인프라 파괴로 인한 시설 가동 중단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만전력공사(TPC)는 AI 산업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인한 반도체 공장 건설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신규 전력 수요가 매년 1GW씩, 5년간 5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쩡원성 TPC 이사장은 전날 이같은 수치가 단순 예측이 아니라면서 신규 전력 공급을 위한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업발전이 완료된 제3 원전 재가동을 위한 계획을 이달 말 주무 기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언론은 집권 민진당의 '탈원전'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전 총통은 2025년까지 대만 내 원전의 원자로 6기를 폐쇄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하지만 AI 관련 전력 수요가 급증한 데다 지난 2024년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취임 후 중국의 대만 봉쇄 등 군사적 위협 속에 에너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스타필드 안성 지하주차장 차량서 불…콘솔박스서 발화
中상무차관 "삼성, 중국서 더 발전하길"…삼성 "중국 투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