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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기회주의적으로 보였을 것" 美국방부와 계약 수정키로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3.03 13:53
수정2026.03.03 14:01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을 제한 없이 군사적 활용을 원해왔던 미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해 빈축을 샀던 오픈AI가 계약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려 "우리의 원칙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국방부와 (계약) 조항을 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중 감시 금지 조항을 넣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정헌법 4조, 국가안전보장법 1947, 외국첩보감시법 1978 등 관련법에 따라 AI 시스템이 미국 거주민이나 국적자에 대한 국내 감시에 의도적으로 쓰여선 안 된다"는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 국방부 산하 첩보 기관에서는 오픈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국방부는 미국 거주민 또는 국적자에 대한 고의적인 추적, 감시, 모니터링을 제한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미국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고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우리도 이 부분은 명확하게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성급하게 국방부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던 것을 두고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난달 27일에 이를 급하게 알려서는 안 됐다.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명확한 소통이 있어야 하는 일이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기회주의적이고 허술해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ㅅ브니다. 

오픈AI는 경쟁사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는 와중에 미 전쟁부(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그간 국방부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해왔지만, 이를 제한 없이 군사적으로 활용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거절당하자 공개적으로 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 연방정부의 모든 기관에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시한다"며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 않고, 원하지도 않으며, 그들과 다시는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퇴출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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