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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59% 급증'…이달 전국 3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3.03 13:41
수정2026.03.03 13:45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3만 가구를 넘기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계약 단계 이탈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단지별 성적표는 엇갈릴 전망입니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1천12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8천646세대) 대비 약 259% 증가한 규모입니다. 일반분양 물량도 1만9천286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7천585세대)보다 154% 늘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난 데에는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3월은 정치적 변화 국면 속에서 분양 일정이 위축됐던 시기였으며, 올해는 연초 일정이 재정비되면서 물량이 이달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지난달 분양 실적은 계획 대비 다소 낮았습니다. 2월 분양계획 물량은 1만4천222세대였으나 실제 분양은 9천484세대로, 총세대수 기준 67%의 실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분양은 계획 6천91세대 중 5천324세대가 공급돼 87%의 실적률을 보였습니다.

3월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 1만8천866세대, 지방 1만2천146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8천985세대, 서울 8천527세대, 인천 1천354세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가 다수를 차지하며 도심 내 공급이 중심을 이룹니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더샵신길센트럴시티(2천54세대), 성북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1천931세대), 동작구 라클라체자이드파인(1천499세대), 용산구 이촌르엘(750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에서는 남양주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단지(1천56세대), 성남 더샵분당하이스트(1천149세대), 경기광주 롯데캐슬시그니처 1·2단지(2천326세대), 의정부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400세대)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검단호수공원역파라곤메트로파크(569세대)가 공급됩니다.

연초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던 사업장들도 분양 준비를 재정비하며 공급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일부 단지에서는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계약 단계에서 이탈이 발생해 무순위 청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는 단순 경쟁률보다 실제 자금 조달 여건과 분양가 부담이 성패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달 분양시장 역시 단지별 온도 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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