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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HD현대·독일, 캐나다 잠수함 최종 입찰…"차 공장은 없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6.03.03 11:29
수정2026.03.03 13:38

[앵커]

어제(2일) 마감된 60조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입찰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코리아 원팀과 독일업체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동안 캐나다 측이 요구해 온 현대차 현지 공장 설립안은 제안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지수 기자, 현대차가 캐나다에 자동차 공장을 설립할지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결국 포함되지 않았군요?

[기자]

캐나다 민영방송 CTV에 따르면 잠수함 수주를 위한 제안 요청서에 한국의 현지 자동차 공장 건설 계획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간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과 연계한 산업패키지에 한국은 현대차그룹 공장 건설을 포함시키도록 외교적 압력을 가해왔지만 결국 현실화되지 않은 겁니다.

지난 1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캐나다 특사단에 동참하며 현지 투자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는데요.

현대차는 북미 생산거점을 확보한 데다, 2028년까지 미국에 31조 투자를 약속해 캐나다 공장 설립까진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주전에서 '산업기여도'가 핵심 잣대로 부상한 만큼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 인프라를 구축해 철도나 대형 화물차 운행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황입니다.

외신은 독일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측 제안서에서도 자동차 공장 설립 안은 최종 제외됐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수주전 승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기자]

배점의 50%인 유지 관리 역량과 '예산 내 적기 인도' 능력이 수주전의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우리나라는 빠른 잠수함 건조 속도와, 독일과 달리 이미 일부 잠수함이 진수돼 운용 중이라는 점이 주된 강점입니다.

한화-HD현대 원팀은 캐나다 해군이 현행 잠수함 함대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는 2035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하고 2044년까지 12척을 모두 인도하겠다고 공격적인 타임라인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독일은 2032년까지 잠수함 1척을 인도하고 이후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최종 제안에서 보다 신속한 생산 일정을 제시했을 가능성도 전해집니다.

캐나다 정부는 6월 중 최종 입찰 결과를 발표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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