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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대차, 무인소방로봇 공개…피지컬 AI 첨단기술 빼곡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3.03 10:17
수정2026.03.03 15:38

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청과 함께 개발한 무인소방로봇의 기술력과 활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늘(3일) 공개한 'A Safer Way Home'에는 사람이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에는 무인소방로봇이 투입되면서 화재 진압 환경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또 현직 소방관들의 목소리와 사진, 실제 현장 영상을 담아 사실 그대로의 생생함을 전달해 소방관 임무 수행의 위험성과 무인소방로봇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영상에는 무인소방로봇을 운용하는 중앙 119 구조본부의 임팔순 구조대장을 비롯한 실제 소방관들이 출연하고 내레이션에도 직접 참여해 메시지의 진정성과 신뢰도를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무인소방로봇은 실제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첨단 무인 모빌리티로, 현대차·기아,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그리고 소방청이 협업해 제작한 차세대 화재 대응 솔루션입니다. 로봇은 붕괴의 위험이나 고온, 폭발, 연무, 유독가스 등으로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위험 재난 현장에 선제 투입되어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됩니다.

화재 현장의 극한 온도를 견딜 수 있도록 자체 분무 시스템과 단열 설계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500~800도의 고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진압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안전 최우선’ 철학을 담은 무인소방로봇 영상 ‘A Safer Way Home’ 공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이런 특징을 기반으로 화재 현장에서는 원격으로 현장을 식별하고 판단하며, 화점까지 접근해 직접 화재를 진압합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AI를 통해 인간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향 아래 이번 소방로봇 개발을 진행했다"라면서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술적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 속 무인소방로봇은 ▲첨단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AI 시야 개선 카메라, ▲고압 축광 릴호스, ▲6X6 인휠모터 시스템 등 기술을 활용한 임무 수행을 보여줍니다. 

첨단 자율주행보조 시스템은 주변 지형과 장애물을 인지해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최고 시속 50km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로봇에는 단파/장파장 열화상 센서 기반의 AI시야 개선 카메라를 탑재해 연기와 고열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정밀한 현장 정보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게 했습니다.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발광하는 축광 특성을 적용한 차세대 소방 호스인 고압 축광 릴호스도 작착했습니다. 진입조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해주고, 소방호스를 견인할 수 없는 지하 공간 등에서 호스를 풀면서 진입이 가능합니다. 현대모비스의 6X6 인휠 모터 기반 전동화 시스템도 적용해 제자리 360도 회전을 통한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해낸 점도 특징입니다.

영상은 지난 1월 30일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서 무인소방로봇이 실제로 투입된 현장의 모습도 담아냈습니다. 무인소방로봇의 첫 실사용 사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이 재난 현장을 데이터화하는 ‘데이터 확보 플랫폼’으로서의 핵심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취득되는 연무량, 화재 규모, 온도 등 다양한 현장 상황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지속 학습하여, 미래에는 더욱 고도화된 ‘화재 대응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 나아가 현장에 로봇만 투입하면 가장 효율적인 진압 방식을 계산해 알아서 불을 끄는 완벽한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이 목표입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기증식에서 “이 로봇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내열성이나 화재 진압 능력을 넘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에 있다"라면서 "인간과 로봇이 각자의 한계를 넘어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시대이자 소방 AI 대전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무인소방로봇은 위험한 현장에 사람보다 먼저 들어가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 입은 영웅들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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